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개막한 '2022 월드 5G 컨벤션'에서 장핑 중국 공정원 원사는 "6G 기술은 신형 인프라의 핵심기술로, 디지털 쌍순환 발전의 장애물을 제거하는 데 매우 중요한 만큼 중국 주도의 인터넷 인프라 기술을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왕쥔 화웨이 무선네트워크 생산 부사장 겸 6G 수석 과학자는 이날 "국제전기통신엽합(ITU)이 6G 글로벌 통일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 6G 비전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렇게 중국 정보통신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의 5G 기술 성과가 두드러진 만큼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독자능력과 산업망을 갖춘 6G 핵심 기술을 서둘러 확보해야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유럽을 순방 중인 일본 가네코 총무는 EU 집행기관인 유럽위원회에서 디지털 정책을 담당하는 베스태어 수석 부위원장과의 회담을 갖었다.회담에서는 5G 보다 고속, 대용량이 가능한 Beyond 5G 라고 불리는 차세대 통신규격과 관련하여 일본과 EU가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GSMA가 주최하는 MWC2022가 지난 2월 28일에 개막하여 3월 3일에 막을 내렸다. MWC22의 중요한 기술 화두는 'Beyond 5G' 이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은 5G 산업 융합을 넘어 6G, AI, O-RAN,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6G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차세대 네트워크기술 경연을 펼쳤다.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본 행사의 연사자로 기조연설을 하였는데, 이 연설에서 6G의 미래상과 한국의 6G 계획 및 5G 상용화 후 주요 성과에 대한 발표를 하였다.이 밖에도 차세대 6G 기술과 미래 통신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들의 준비 동향을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

키사이트는 지난 2018년부터 국내 SKT와의 MoU 체결 후 5G 테스트 솔루션 성능 검증 등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있으며, 현재 5G망 설계 기술 개발에도 협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6G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LG전자, 카이스트와 3자간 MoU 체결을 통해 향후 6G 이동통신의 표준화 및 상용화 단계에서 리더십 확보와 기술 협력을 추진 중이다.2022년, 키사이트는 삼성전자와도도 6G 기술의 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는데, 이 또한 6G 무선 시스템을 위한 테스트 및 검증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이렇듯 키사이트는 여러 국내 연구/교육 기관 및 기업들과 통신 기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키사이트 6G 프로그램 메니저인 로저 니콜스는 6G 개발 시 겪는 난항, 그에 대한 대비책, 6G 개발 관련 제도적 지원 동향 등에 대해 Tech World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인터뷰 전문은 아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미국은 6G 기술에 투자하고 궁금적으로 이를 표준화 하기 위한 작업에 협력하고 있다. 특히 NYU 와이어리스 테어도어 라파포트 창립 이사는 6G 기술은 3D 가상 현실, 진정한 원격 수술과 메타버스 등이 가능하게 만든다고 말하였다.또한 국립과학재단(NSF)부터 마이크로소프트, AT&T와 같은 기업까지 모두 진정한 글로벌 유비쿼터스로 만드는 잠재력이 있는 6G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미국은 2021년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 정부와 35억 달러 규모 공동 투자 계획을 세우는 등 동맹국과 통신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민간기업을 중심으로는 Next G.Alliance를 결성해 6G 표준기술 확보에 나섰다.미국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는 현재 6G와 메타버스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MWC 2022의 핵심 키워드 또한 메타버스이다. MWC 2022에서는 퀄컴의 메타버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XR용 칩셋, 메타(구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슈퍼컴퓨터 부터 국내 기업인 SKT의 메타버스 K팝 콘서트 등 다양한 체험 서비스와 볼거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은 2019년 11월 범정부 차원의 6G 기술연구조직인 IMT-2030을 발족하고 6G 기술 연구에 착수했으며 2020년 3월에는 중국전자정보산업 개발연구소가 중국어판 6G 개념 및 비전 백서를 발간하였다. 2020년 11월에는 세계 최초 6G 테스트를 위한 인공위성을 쏘아 올려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로써 6G 기술에서 가장 앞서는 국가는 중국임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되었다. 또한 중국은 6G 관련 특허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이에 IT 분야 주요 기업들인 퀄컴, 인텔, 버라이존 등과 함께 삼성전자, 노키아(핀란드)가 미국이 출범시킨 "Next G.Alliance"에 창립 멤버로 참여하였다. 미국 혼자 힘으론 6G에서도 중국의 독주를 막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핀란드는 일본 NTT도코모와 공동 연구 및 개발에 나서는 등 주요국과 공조 체계를 넓히고 있다. 특히 노키아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주도하는 6G 연구 프로그램 RINGS에 창립멤버로 참여하였다.